2008년 ‘쓰촨 대지진’ 지역… 홍수로 또 73명 사망·실종
입력 2010-08-15 19:21
2008년 5월 9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쓰촨(四川) 대지진’ 지역에 2년여 만에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11명이 숨지고 62명이 실종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쓰촨성 청두(成都), 더양(德陽), 러산(樂山) 등 8개시 35개현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대형 산사태들이 발생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08년 발생한 대지진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심했고 특히 대지진 당시 진앙이었던 원촨(汶川)현에서만 14일 오전 최소 41명이 실종됐다.
이동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