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2011년 상반기에… 한·러 공동조사위 3차 회의
입력 2010-08-15 18:43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재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9∼12일 대전에서 제3차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를 개최하고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대한 원인 규명 및 개선 작업이 끝나는 대로 3차 발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로호 3차 발사는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FRB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6월 10일의 나로호 2차 발사가 실패했다는 것을 공식 확인했다. 또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을 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상대방 입회 하에 추가 시험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러 양측은 각각 13명의 전문가로 FRB를 구성해 지난 6월 14일 나로우주센터에서, 7월 12∼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각각 1∼2차 회의를 연 바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