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살아온 삶이 불만스럽다면 하프타임 갖고 인생 후반전 설계
입력 2010-08-15 17:31
하프타임코리아 극동방송과 함께 5주 과정 설명회
“몇 개의 학원을 운영하며 풍족하게 살았습니다. 세상 속에서 ‘일하는 제자’라는 이름으로 일에 파묻혀 지냈어요. 하나님은 이런 모습을 원하셨던 게 아니었는데…. 잠시 세상을 위탁 경영하는 청지기의 삶을 요구하셨는데, 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간증하는 삶을 꿈꿨습니다. 그러나 남들보다 일찍 결혼함과 동시에 그 꿈을 포기했어요. 전업주부로 살며 남편과 아이들만 쳐다보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교회에서 열린 하프타임 세미나에 참석해 사명 선언문을 작성하고 비전을 키웠다. 그리고 인생 후반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중국에서 크리스천 리더를 키우고 있는 난카이대 부속 중·고등학교 윤석중 이사장과 찬양사역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성정인 집사 이야기다.
예수님 안에서 인생을 돌아보고, 은혜로운 삶을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하프타임코리아(halftime.co.kr·대표 박호근 목사·사진)가 비영리 사역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23일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극동방송 세미나실에서 공개 설명회를 갖는 것. 또 다음달 7일부터 5주 과정으로 ‘극동방송과 함께하는 하프타임 빌더스 과정’도 연다. ‘당신은 하프타임이 필요합니다’를 시작으로 ‘하프타임을 통한 영성 회복’ ‘하프타임을 통한 사명회복’ ‘사명선언서 작성’, 수료식으로 진행된다.
왜 하프타임이 필요할까. 박 목사는 “그동안 내가 해왔던 일이 진일보할 수도 있고, 크리스천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의미 있는 삶으로의 인생 후반전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프타임이란, 스포츠 경기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하프타임이 있듯, 크리스천도 예수님 안에서 자신의 전반 인생을 돌아보고 후반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을 말한다. 직장선교를 해온 박 목사가 IMF를 겪으며 삶의 위기를 겪는 직장인을 보면서 2004년부터 하프타임 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박 목사는 “아브라함, 요셉, 모세 등 성경 속 인물들도 하프타임을 가졌다”며 “공개 설명회를 통해 온전한 계획을 갖고 계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02-454-4775).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