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차두리 개막전 풀타임 활약
입력 2010-08-15 17:41
이청용(볼턴)과 차두리(셀틱)가 2010∼2011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시즌 개막전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청용은 몇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동료들의 결정력이 떨어져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후반 초반에는 빠른 돌파를 펼치다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에 부딪혀 넘어졌지만 주심이 페널티킥 선언을 하지 않아 아쉽게 공격포인트 기회를 날렸다. 0대0 무승부.
올 시즌 스코틀랜드리그로 이적한 차두리는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이자 데뷔전인 인버네스 CT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차두리는 이날 등번호 11번이 달린 연두색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나서 오른쪽 측면 수비를 담당했다.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팀에 복귀한 기성용(셀틱)은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셀틱의 1대0 승리.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5·모나코)은 15일 열릴 예정이던 정규리그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휴식을 취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