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5언더 공동 16위… PGA챔피언십, 톱10 진입 노려
입력 2010-08-15 17:41
‘한국남자골프의 영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과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한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노승열은 정상급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닉 와트니(미국)에 8타 뒤진 노승열은 7위 그룹과는 3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날 톱10 진입을 노려볼만 하게 됐다.
일본과 한국무대에서 동시에 활약하고 있는 김경태는 이날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으나 남은 3개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부진했던 최경주(40)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컷을 통과한 뒤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양용은(38)은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8타로 무너져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흔들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에 그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