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박미영組 코리아오픈 탁구 2연패
입력 2010-08-15 22:26
한국탁구 여자 복식의 에이스조인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콤비가 2010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석하정-김정현(이상 대한항공) 조를 4대 0으로 눌렀다. 그러나 남자 복식의 유승민(삼성생명)-이정우(농심삼다수) 조는 결승에서 독일의 파트릭 바움-바스티안 슈테거 조에 2대 4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단식서도 세계랭킹 10위인 주세혁(삼성생명)이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라루스·7위)와 풀세트 혈전 끝에 3대 4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세혁은 준결에서 세계랭킹 2위인 티모 볼(독일)을 4대 1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53위인 션양페이(스페인)가 세계 최정상급 펑톈웨이(싱가포르·2위)를 4대 3으로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션양페이는 16강전에서 한국의 간판 김경아(4위)를 4대 1로 꺾고 파란을 예고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