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대안영상 선보이고 8월14일 폐막

입력 2010-08-13 18:03

국내 유일의 탈장르 영상미디어 예술축제 ‘제10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NeMaf·네마프)이 14일 폐막한다. 열애(10ve)라는 슬로건을 걸고 5일부터 10일 동안 서울 홍대 일대에서 열린 축제는 실험적인 대안 미디어를 선보였다.



작은 찬장을 뜻하는 ‘라 플라카드(La Placard)’는 다른 나라에서 연주를 하면서 서울의 전시장 안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콘서트다. 유럽, 아시아, 한국 등 세계 곳곳에 있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6시간 동안 진행돼 신개념 콘서트를 보여줬다. 또한 미디어 극장 아이공에서 상영된 ‘본선구애전’ ‘GV’는 연일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4일 오후 7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2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은 최진성 정지숙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네덜란드 사운드 공연 아티스트 마르틴 텔링가가 축하 공연을 한다. 10일 간 선보인 대안미디어 중에 최고를 가리는 수상작 발표도 있다. 최고구애상, 대안영화상, 뉴미디어아트상, 신진작가상 4개 부문으로, 수상작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삼청동, 한남동, 동숭동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테이크 아웃드 로잉’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