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양용은 PGA 한식 만찬’ 집중 보도

입력 2010-08-13 18:0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용은(38) 선수의 우승자 만찬이 미국 언론들로부터 뒤늦게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USA투데이는 12일자(이하 현지시간) 스포츠섹션 1면에 양 선수가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환호하는 사진을 크게 싣고 6면에 지난 9일 양 선수가 주최한 우승자 만찬에서 김치와 밥, 갈비 등 전통적인 한국음식을 대접했다고 보도했다.

PGA의 공식 웹사이트도 ‘언더 더 레이더’ 코너를 통해 양 선수가 우승자 만찬 당시 부인 박영주씨와 만찬을 준비해준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의 박효남 총주방장 등이 찍은 사진과 함께 한식 대접 사실을 크게 전했다. 이 사이트는 “양 선수는 한국의 퍼스트레이디 김윤옥 여사 등의 조언을 받아 김치, 밥, 갈비 등 전통적인 한국음식과 디저트를 만찬에서 제공했다”고 전하면서 ‘꿈에나 생각할 수 있었던 일이 현실로 됐다’는 양 선수의 소감도 덧붙였다.

김준동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