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타석서 손등에 공 맞아 아찔
입력 2010-08-13 18:01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손등에 공을 맞았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내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위험한 순간을 겪었다. 선두 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투수 케빈 밀우드가 던진 2구째 138㎞ 커터에 오른 손등을 맞았다. 제구가 되지 않은 공이 머리 쪽으로 향하자 추신수는 황급히 머리를 숙였으나 오른손에 맞는 것까지 피하지는 못했다.
추신수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주저앉자 홈 관중도 탄식을 지르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내 웃는 얼굴로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가 박수를 받았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