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꿈 찾는 여행서 우리 꿈도 찾았어요”… 아산재단 저소득층 어린이 초청 캠프

입력 2010-08-13 18:07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11일부터 전국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울산으로 초청해 2박3일 일정으로 ‘고래의 꿈’ 캠프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는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초·중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11∼13일 세계적 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방문, 남구 장생포에서 떠나 동해의 고래를 찾아 나서는 고래바다여행선 탐사,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의 피서, 울산과학대학 아이스링크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장명수 아산재단 이사는 “이번 캠프가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새로운 경험과 좋은 추억으로 남아 올바른 인격 형성과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재단은 2004년부터 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어린이를 초청해 매년 ‘꿈 만들기 캠프’를 갖고 있으며 저소득층 결식아동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는 공부방에 재단 산하 서울아산병원 무료진료팀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