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月 14日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
입력 2010-08-13 17:52
● 찬송 488장(통 539장) ●골로새서 1장 26∼27절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통일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나무 막대기 두 개를 취하여 하나는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다른 나무 막대기 위에는 에브라임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이 둘을 합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분열은 온전한 민족공동체가 아님을 선언합니다. “한(하나)”이라는 형용사를 여러 번 사용함으로써 분열왕국의 부정적 면모와 대조적으로 하나의 통일된 왕국이 복된 왕국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는 통일공동체이며, 분열은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는 것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쉽게 나누어져 버린 민족공동체를 다시 복원하기 위해 장구한 세월과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는 뼈아픈 교훈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질문
1. 두 막대기가 의미하는 것은 각각 무엇입니까?
2. 막대기들이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예화
베트남, 예멘, 독일, 오스트리아. 이 네 국가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국가들은 모두 분단의 아픔을 겪은 국가들이지만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독일은 무력 충돌 없이 평화적인 흡수통일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독일 밖에서 독일의 통일을 목격한 사람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역사적 우연처럼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곤 합니다. 그러나 독일 통일의 배경에는 어렵고 힘든 희생과 많은 노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희생과 노력들이 협력과 상호인정, 신뢰를 끌어내며 긴장을 완화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일교회는 지속적이고 큰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분열을 싫어하시며 통일공동체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계속되었고, 결국 독일은 하나의 통일된 국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생각하면서 역사 속에 통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헌신해야 합니다.
◇질문(적용)
1. 하나님께서 분열을 넘어 통일을 원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갑니까?
2. 우리나라의 통일을 위해 오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기도
1.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멀고 힘든 통일의 여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도 통일에 대한 희망을 굳게 붙들게 하소서.
2.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지도자들과 그 활동들을 통해 통일의 행보가 지혜롭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3.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통일의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손인웅 목사 (덕수교회 공동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