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月 15日 바울의 선교와 세계관

입력 2010-08-13 17:53


● 찬송 507장(통 273장) ● 사도행전 16:6∼10

제2차 세계 선교 사역에 나선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전도하고 싶었지만 성령이 이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브루기아와 갈라디아를 지나 터키 북쪽 비두니아에 가고자 했으나 여전히 성령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할 수 없이 무시아로 내려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바울의 눈을 열어 환상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 마게도냐(그리스)로 와서 자신들을 도와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이튿날 배를 마련해 마게도냐로 건너갔습니다. 바로 이것은 복음의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지름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세계화를 위해 하나님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우주적 세계관을 갖도록 바울의 지역주의 세계관을 깨뜨리셨습니다. 그 결과 바울은 하나님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진정한 땅 끝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질문

1. 바울은 왜 굳이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썼습니까?

2. 하나님께서 바울의 자기중심적 세계관, 지역주의적 편견을 극복시키는 길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셨습니까?

◇예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 귀도는 어린 아들 조슈아와 함께 유대인이란 이유로 끌려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겁에 질려 살아가지만 귀도는 아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 주기 싫어 수용소를 ‘1000점을 얻으면 탱크를 상으로 받는 캠프’로 설명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신나는 캠프를 즐기는 조슈아의 눈에는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마침내 수용소에서 해방되는 날 연합군의 탱크를 발견한 조슈아는 아빠의 고귀한 희생 속에서 참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질문(적용)

1. 우리의 눈으로 볼 때 문제로 보이고 어려움으로 보이던 것이, 하나님의 눈과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때 쉽게 풀렸던 경험이 있습니까?

2. 삶 속에서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

1. 내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변화시키사 하나님의 눈으로 세계를 보는 우주적 세계관을 갖게 하옵소서.

2.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통일되어 세계 선교에 크게 쓰임받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3.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눈으로 서로를 봄으로써 일치와 동역을 이루게 하시고, 연합하여 세계를 섬기는 귀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신화석 목사 (안디옥교회 공동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