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길
입력 2010-08-13 17:52
찬송 :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580장(통 37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
8·15 광복절을 맞아 한국교회 믿음의 선현들이 얼마나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던가를 상고해 보아야 합니다. 애국가만 해도 그렇습니다. 1905년 찬미가에 실린 애국가는 찬송가 ‘천부여 의지 없어서’의 곡조에 의해 불려졌습니다. 48년 애국가로 지정되기 전에는 우리 민족이 하나님께 부르는 찬송가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세력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축복을 받은 믿음의 후예인 우리는 어떻게 나라와 민족을 사랑해야 할까요?
첫째, 고통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에게 큰 관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은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롬 9:1 하)라고 사도바울이 고백을 했습니다. 이방인의 빛인 바울도 자신의 동족을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일에 대해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민족은 여전히 뿌리 깊은 곳에 샤머니즘, 우상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세속화는 국민들의 정서를 좀먹고 있습니다. 특히 반기독교적 운동이 확산되어 있습니다. 가나안농군학교의 김용기 장로님이 “조국이여 안심하라”고 선포하고 기도했듯이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순교정신으로 복음전파를 해야 합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 사도바울은 동족의 복음전파를 위해 목숨이라도 내어 놓고 싶어했습니다. 서구 기독교가 왜 몰락해가고 있습니까? 데이비드 왓슨의 ‘제자도’라는 책에서 공산주의자들의 말을 빌려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 발을 땅에 대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희생적인 헌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CCC 총재였던 고 김준곤 목사님이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가장 큰 계기는 그를 양육했던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를 본 것이었다고 합니다.
셋째, 감사함으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라”(롬 9:4 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8가지 특권을 이스라엘 민족은 알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부어주신 축복이 얼마나 큰가를 깨닫고 늘 감사해야 합니다. 이제 감사함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해야 합니다. 아멘.
기도 : 우리나라가 온전히 복음이 전파되어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