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대승호 나포 규탄결의안 발의

입력 2010-08-12 18:28

북한의 대승호 나포와 해안포 발사를 규탄하며 선원의 즉각적인 송환과 추가적 도발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서 10일(현지시간) 발의됐다.

공화당 찰스 드주(하와이) 의원의 주도로 결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돼 하원 외교위원회에 회부됐다. 결의안은 선원 7명을 태운 대승호 억류와 100여발의 해안포 사격에 대해 “북한의 도발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남북관계의 긴장상태가 심화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의 악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중지를 촉구했다.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대승호 선원의 조기 송환, 적대적인 언행 중단, 6자회담 복귀와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