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립’ 표방 공무원노조 연말 출범
입력 2010-08-12 18:37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 맞서 정치적 중립성을 표방한 거대 공무원 노조가 올 연말까지 출범할 예정이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과 전국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조연맹(전국광역연맹), 전국시도교육청 공무원노조(교육청노조) 등 3개 공무원 노조 위원장들은 지난 10일 회동을 갖고 오는 12월까지 조직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통합노조는 기초-광역-교육-중앙 등 4개 조직으로 구성하고, 세부적인 통합 방식과 절차는 조만간 통합추진위를 조직해 논의키로 했다.
전공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조직을 갖게 되는 통합노조는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해직자를 조합원에서 제외하는 등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노동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