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착수
입력 2010-08-12 18:37
국가 성장동력이 될 세계적 원천기술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개발 사업’이 내달 본격 착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혁신형 의약바이오 컨버전스기술(서울대 김성훈 교수), 탄소 순환형 차세대 바이오매스 생산·전환기술(KAIST 양지원 교수), 현실과 가상의 통합을 위한 인체감응 솔루션(KIST 유범재 박사)을 연구과제로 내건 3개 연구단을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3개 연구단은 향후 9년간 연간 100억∼3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의약바이오 컨버전스’는 첨단 바이오 융합기술을 응용해 기존 신약개발 효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고효율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바이오매스’는 자연계 순환 전 과정에서 광합성에 의해 생성된 바이오매스로부터 사회 전반에 필요한 연료와 소재를 생산하는 친환경적 기술이다. ‘인체감응 솔루션’은 인간과 인텔리전트 머신 및 가상 사회와의 유기적 결합, 실감·감성의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교과부는 2021년까지 3개 연구단을 포함해 총 15개 연구단을 지원, 5개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의 신성장 동력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