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고 소득 높을수록 ‘친환경 제품’ 선호한다
입력 2010-08-12 18:16
친환경제품은 연령이 많고 소득이 높을수록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8명은 건강 때문에 친환경제품을 사용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이가 많을수록 유기농 농산물과 같은 친환경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연령별 친환경제품 구매비율은 50세 이상이 63.9%, 40대 59.5%, 30대 52.0%, 20대 42.2%였다. 또 여성(60.0%)이 남성(41.4%)보다, 기혼자(59.7%)가 미혼자(42.8%)보다 구매비율이 높았다.
소득별로는 월 200만원 미만이 52.0%, 200만∼300만원이 50.0%, 300만∼400만원이 58.3%, 400만∼500만원이 58.1%, 500만원 이상이 69.1%로 나타나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제품을 선호했다.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건강 때문이라는 응답이 83.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환경개선 캠페인 동참(11.3%), 에너지 비용절감(4.7%) 순이었다.
가격 면에서는 응답자의 90.2%가 친환경제품이 일반제품보다 너무 비싸다고 응답했다. 친환경제품의 적정가격은 일반제품보다 5∼10% 비싼 게 합리적이라고 대답했다.
이용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