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독도교육 강화키로… 교과부, 정규·재량활동 시간 통해 활성화
입력 2010-08-12 21:33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독도 교육과 교과서의 독도 관련 기술이 대폭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일 열린 전국 16개 시·도 부교육감회의에서 교육청별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 관련 교육을 권장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이 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독도 교육 관련 내용을 이미 반영한 데 이어 충남·전남·인천·충북 교육청이 올해 말까지 반영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정규수업이나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독도 계기수업을 활성화하도록 지시했다. 계기수업이란 정규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주제나 사건을 소재로 별도 진행되는 수업으로 학교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과부는 또 내년 3월부터 보급될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새로운 역사·한국사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따라 국사편찬위원회의 감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3일 개정 고시한 이 기준은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의 부당성과 독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영토문제를 담고 있다.
교과부는 내년 발간될 중학교 역사 하권과 초등학교 생활의 길잡이(5학년) 등 교과서에 독도 관련 서술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