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엑스포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서 8월27일 개막

입력 2010-08-12 20:23


성경의 노아의 방주, 바벨탑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바이블엑스포 2010(www.bibleexpo2010.com)’이 오는 27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개막된다.



바이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연말까지 ‘생명의 빛, 사랑의 빛, 희망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10만㎡ 규모의 ‘바이블 테마파크’ 개장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90% 정도다.

조직위는 성경의 역사와 생활상,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바이블 테마파크’를 꾸미고 있다. 길이 135m, 폭 22m, 높이 12m의 실물 크기로 제작한 노아의 방주를 비롯해 바벨탑, 솔로몬성전, 골고다언덕, 에덴동산. 성막, 팔복교회 모형 등 그동안 성경을 통해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콘텐츠를 전시물로 구성,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전시물에 조명디자인(Light Art) 개념을 도입, 빛을 통한 색다른 조형 예술을 연출할 계획이다.

구조물 안에 담길 바이블 콘텐츠는 더 다양하다.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의 ‘예수님의 생애’ 작품, 운보 김기창의 ‘예수전’ 등 기독교 성화전이 열린다. 이밖에 닥종이 인형전, 성경 수석 120여점, 성경 큐티 그림 1187점, 자수로 만든 성경 성화, 자개성화전, 성경역사 사진전 등이 열리고 세계기독박물관 소장품 600여점이 전시된다. 대공연장에선 러시아 볼쇼이 서커스, 윤항기·윤복희 콘서트, 김자경 오페라단 공연 등이 열린다.

주관사인 ㈜더바이블엔터테인먼트(대표 조규민)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중국 기술자 300여명이 입국해 우림건설 직원과 함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기술자는 2007년 대전슈퍼차이나와 필리핀빛엑스포, 2009년 미국 루이스빌 전시 등 여러 대형 행사를 진행했던 조명디자인 전문가들이다.

주최 측은 행사 참여 단체, 기업들이 수익금의 1∼10%를 지구촌의 굶주린 어린이 돕기와 시각장애인 수술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괄본부장 이원진 집사는 “바이블엑스포는 관람자들이 성서 속으로 직접 들어가 당시의 역사적 유물과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크리스천들에게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도 성서의 역사적 사실을 눈으로 확인함으로 귀한 전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600-7776).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