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챔프’ 스페인, 멕시코에 고전
입력 2010-08-12 18:55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인 ‘무적함대’ 스페인이 월드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간신히 비겼다.
스페인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고전하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다비드 실바(발렌시아)의 동점골 덕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카를레스 푸욜,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 에르난데스, 헤라르드 피케(이상 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 사비 알론소(이상 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실바 등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대거 출동했다.
월드컵 멤버들을 빼고 신예들로 물갈이한 준우승국 네덜란드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오르지도 못한 우크라이나를 맞아 1대1로 비겼고, 3위 팀인 ‘전차군단’ 독일 역시 덴마크와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터키는 새 사령탑 취임 후 첫 A매치인 루마니아와의 홈경기를 기분 좋은 2대0 승리로 장식했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러시아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불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