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북교류 재개 박차
입력 2010-08-12 21:43
8.15 광복절을 앞두고 송영길 인천시장이 남북교류 재개를 위해 대북 민간단체와 손을 잡았다.
송 인천시장은 12일 남북평화재단 대표 박형규 목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북한 영·유아 및 산모에 대한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3월 천안함 사태이후 지방자치단체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재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 남북협력기금 1억원과 시민모금 7000만원 등 모두 1억7000만원을 들여 우유와 분유 및 겨울의류를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올해는 6·25 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로 전쟁이 끝난 지 57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평화협정을 맺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북한 영·유아돕기 사업이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한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