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장 내부 보존상태 양호 복원 공사전 8월 15일 공개

입력 2010-08-11 18:20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京橋莊)의 내부가 완전히 훼손됐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대부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사적 제465호인 경교장의 원형을 복원하는 공사를 위해 정밀 조사한 결과 경교장 1·2층 천장 부분과 2층 동쪽의 서재 내부 벽체 등이 거의 원형대로 남아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다음해 11월까지 병원을 이전하고 원형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경교장을 복원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도 열린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