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세계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수주… 현대重, 미국서 7억 달러에

입력 2010-08-11 18:11

현대중공업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캘리포니아 그린에너지 전문 업체인 마티네에너지와 7억 달러에 175㎿ 규모 태양광 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12년 말까지 미국 애리조나 드래군과 코치스에 각각 150㎿, 25㎿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게 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드래군에 150㎿ 발전소가 완공되면 단일 태양광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마티네에너지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15개 지역에서 총 900㎿ 규모로 추진하는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중 일부다. 현대중공업은 발전소를 구성하는 핵심 제품인 태양광 모듈을 충북 음성공장에서 직접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