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첫 MVNO 상용화… 콘텐츠·선불 통화 서비스

입력 2010-08-11 18:11

이동통신사(MNO)의 망을 빌려 데이터나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KT는 모바일 콘텐츠업체 ‘엔타즈’, 선불 이통서비스업체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 KT 망을 빌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MVNO 3개사는 KT에 망 이용 대가를 내고 독자적으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엔타즈는 만화, 게임, 전자책 등을 데이터통화료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포털서비스 ‘프리모바일타운’을 선보인다.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은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이나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대상으로 선불통화 서비스사업을 벌인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