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섬진강] 시원한 레일바이크… 은어구이·참게탕 별미
입력 2010-08-11 17:26
◇어떻게 가나=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완주IC에서 내려 17번국도를 탄다. 전주, 임실, 남원을 통과하면 곡성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곡성역까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하루 12차례 왕복 운행한다. 새마을호 4시간, 무궁화호 4시간30분(곡성역 061-363-7245).
◇보고 즐기기=섬진강기차마을을 순환하는 기차마을레일바이크(1.6㎞)는 4인승 7000원.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1㎞를 달리는 섬진강레일바이크는 2인승 1만5000원, 4인승 2만2000원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예약 061-362-7717). 옛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왕복운행하는 증기기관차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하루 5차례 운행. 요금은 어른 기준 편도 4000원, 왕복 6000원(예약 061-363-6174). 섬진강기차마을에는 섬진강천적곤충관과 장미원 및 동물농장도 있다.
섬진강변 하이킹을 즐기려면 두가현수교 건너 청소년야영장과 민간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야 한다. 자전거길은 강변을 따라 3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대여료는 1인용 3000원, 2인용 5000원(061-362-4186). 청소년야영장에서 압록유원지까지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두계산골외갓집체험마을(061-362-6773)에서는 손두부 만들기, 줄배타기 등을 즐길 수 있고, 가정녹색체험마을(061-362-8480)에서는 다슬기잡기와 농사일 체험을 할 수 있다. 600㎜ 천체망원경 등이 설치된 곡성섬진강천문대(061-363-8528)에서는 태양과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먹고 잠자기=은어구이와 참게탕은 곡성을 대표하는 별미로 섬진강과 보성강 맑은 물에서 잡은 싱싱한 은어와 참게를 재료로 한다. 압록유원지의 청솔가든(061-362-6931)의 은어구이는 은어의 뱃속에 마늘 부추 생강 등을 넣고 구워 비린내가 없고 구수하다. 들깨를 갈아 걸러낸 물로 끓이는 참게탕은 시래기 맛이 별미. 심청이야기마을(061-363-9910)에는 한옥 10여채가 있다. 집집마다 침실과 거실 및 욕실 등을 갖춰 하룻밤 묶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요금은 방 크기와 이용 시기에 따라 3만원부터 19만원까지(곡성군 관광개발과 061-360-8324).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