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구글코리아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0-08-10 18:22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0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글코리아가 스트리트뷰를 만들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트리트뷰는 디지털 실사 지도 서비스로 파노라마 형식의 거리 사진을 통해 이용자가 해당 지역의 거리를 실제로 보며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16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 6월 구글코리아가 수집한 개인정보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구글 측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방통위 측은 수집된 개인정보가 하드디스크 형태로 해외에 반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