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까지 ‘포토페스티벌’… 배병우 작품 등 50여점 전시

입력 2010-08-10 18:28


국내 사진전 열풍을 이끈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의 제10회 포토페스티벌이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올 행사는 한국현대사진을 대표하는 작가 배병우 김인숙 백승우의 3인전으로 마련했다. 주제는 그리스어로 ‘빛과 묘사하기’를 뜻하는 ‘Phos+Graphos’.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진정한 리얼리티를 찾아 떠나는 작가 3인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60)는 바람과 물, 빛과 어둠이 조화를 이루는 바다 작품(사진)을 선보인다. 독일 뒤셀도르프미대 출신의 김인숙(41)은 건물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창을 매개로 현실 속의 불편한 장면을 연극무대처럼 표현한 사진을 선보인다. 요즘 잘 나가는 백승우(37)는 통제된 북한사회의 감춰진 모습이 담긴 ‘블로우 업’ ‘유토피아’ 시리즈를 발표한다(02-720-1020).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