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인수 나선 경남도민들
입력 2010-08-10 17:54
경남도민들이 경남은행 인수에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 경영자협회와 학계 등은 최근 가칭 경남은행 인수추진 지원단을 구성, 도민이 자본을 마련해 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경남은행 분리매각 방침을 밝힌 만큼 이 기회에 경남은행을 도민들이 인수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두관 경남지사도 10일 도내 11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만나 도민인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경남이 서울·경기에 이어 국내 3위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어 경제력에 걸맞는 지역은행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도내 상공업계 등과 힘을 합해 도민 자본으로 경남은행을 인수할 뜻을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