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月 11日 희망이신 예수를 바라보자

입력 2010-08-10 17:39


● 찬송 91장(통 91장) ● 히브리서 12장 1∼3절



히브리서 기자는 위대한 믿음의 장인 11장을 결론지으면서 12장을 “예수를 바라보라”로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의 요지는 믿음의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우리도 역시 믿음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예수께서 먼저 우리의 어려움을 친히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앞에 있는 기쁨,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희망이 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견디시고 승리하셨습니다. 둘째, 그러한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오늘까지 이른 믿음의 선조들이 우리 앞에 허다한 증인으로 서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두워져 가는 세상 속에서 나름의 희망을 찾고자 애쓰는데, 대부분은 자신 안에서 또는 다른 것으로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할 이유입니다.

◇질문

1. 어렵고 힘들 때, 나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습니까?

2.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화

유대인들을 참혹하게 학살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 중 전해지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경배하며 따랐던 많은 유대인은 자신들에게 벌어지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동료들이 가스실에 끌려가 죽임당하는 모습을 보며, 한 사람이 하나님을 원망하며 수용소 벽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God is no where!” 많은 사람들은 그 글귀를 보며 더더욱 절망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때 한 유대인이 그 내용을 “God is now here!”로 바꿨습니다. 어디에도 없는 하나님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때부터 죽음에 직면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희망을 찾으며 삶을 이어갔습니다.

◇질문(적용)

1. 위의 이야기와 같이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 희망이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은 적이 있습니까?

2. 우리의 삶에 있어 진정한 희망은 무엇입니까?

◇기도

1.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온 세상에 선포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2.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 상처받은 이웃, 아픈 이웃들에게 참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가 함께하게 하소서.

3. 한국교회 8·15 대성회가 세상 가운데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옵소서.

이용호 예장 고신 전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