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학습 전략] 수리·언어는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 외국어 영역은 긴 지문 집중 연습해야

입력 2010-08-09 21:45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의 EBS 연계율이 70%에 이르는 만큼 EBS를 기본으로 수준별, 단계별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전략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준별 학습 전략을 세워라=상위권은 EBS를 기본으로 나머지 30%에서 고득점을 노려야 한다.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은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집중 연습하고 실전 문제 풀이를 통해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외국어 영역은 긴 지문과 복잡한 구문을 집중 연습해야 한다.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는 고난도 문제와 신유형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중상위권은 문제 경향과 개념을 확실히 다잡아야 한다. 언어영역은 최근 5년 내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수리영역은 기출문제를 단원과 유형별로 분류해 풀어봐야 한다. 외국어 영역은 EBS 독해 교재를 기본 교재로 삼아 공부해야 한다. 사회탐구는 EBS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과학탐구는 교과서와 EBS 교재의 핵심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야 한다.

중하위권은 기본을 다시 다져야 한다. 언어영역은 국어와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이해한 뒤 기출문제 풀이로 감을 익혀야 한다. 수리영역은 2∼3점짜리 쉬운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한다. 외국어 영역은 고1, 2 수준의 독해 문제를 통해 정확한 독해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사탐과 과탐은 중요 교과 내용에 대한 개념 정리 노트를 만들어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상위권은 고난위도 문제에, 중위권은 확실한 체계잡기에, 하위권은 기본 점수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맞춤형 입시 전략을 세워라=8월은 구체적인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지원 희망대학을 선정하고 수시 지원을 할 것인지, 정시에 집중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2011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 인원의 60.9%에 달한다. 대학들도 다양한 전형을 신설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대폭 확대한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

모의 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부진한 학생들은 논술·봉사활동 등 특기를 살려 수시에 적극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수시에 지원할 경우 목표 대학과 전형은 4∼5개 정도 선택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고자 하는 학생은 일단 수능 준비에 중점을 두면서 맞춤형 수시 전략을 펼쳐야 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