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뛴 박지성 ‘우승 공헌’… 맨유, 커뮤니티실드서 첼시 3대1 제압
입력 2010-08-09 18:23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간 뛴 후 후반 교체됐다.
박지성은 초반 과감한 돌파에 이어 전반 20분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정면에서 발리슛을 때렸으나 첼시 수비수에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발렌시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골과 후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을 더하며 첼시에 3대 1로 승리했다. 박지성이 커뮤니티실드 우승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과 리그 우승팀 간 단판 경기로 시즌 개막의 신호탄 성격을 갖는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