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선정 ‘2010 한국의 대표작가’ 1위 이외수

입력 2010-08-09 17:59


네티즌이 뽑은 올해 ‘한국의 대표작가’에 이외수(64·사진)가 선정됐다. 또 ‘한국의 젊은 작가’ 부문에서는 최근 신작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를 낸 김영하가, ‘2010 한국인 필독서’ 부문에서는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지난달 9∼31일 ‘제7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외수가 참가자 4만3360명 중 1만3041표(15.7%, 복수응답 가능)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외수는 ‘외뿔’ ‘하악하악’ ‘장외인간’ ‘아불류 시불류’ 등의 베스트셀러를 냈다. 예스24는 이씨의 작품 영어 번역본을 250여개 세계 도서관에 기증해 해외홍보 활동을 펼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작가’ 2위는 신경숙(14.6%), 3위는 고은(9.8%)이 선정됐으며 김훈(9.5%) 이문열(9.4%)이 뒤를 이었다. 이번 투표는 박경리, 조정래, 박완서, 황석영, 조세희, 공지영 등 역대 선정 작가와 작고 작가를 제외하고 이뤄졌다.

한편 예스24는 오는 26∼28일 네티즌 200여명을 초청해 이외수, 김영하 작가와 함께 ‘향수’의 정지용 문학관, ‘병든 서울’의 오장환 문학관 등을 둘러보는 ‘충청도 문학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철훈 선임기자 c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