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개방·무상급식 확대 등 논의…서울시의회, 본격 의정활동
입력 2010-08-09 00:45
서울시의회가 9일 임시회를 열고 서울광장 개방 등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의회는 5일간의 임시회기 동안 서울광장에서 공익적 행사와 집회·시위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허가제인 서울광장의 이용방식을 대신 신고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또 저소득층 초·중학생에게 제공하던 무상급식을 모든 학생에게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친환경 무상급식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특위가 구성되면 6개월간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예산을 검토하고 이를 뒷받침 할 조례 제정안을 만들게 된다.
지난달 첫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안건도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다. 시 조직을 기존 ‘1실 5본부 8국’에서 ‘1실 8본부 5국’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이 의회 사무처 조직 개편안과 함께 심의될 예정이다.
건설위원회는 양화대교 철거 현장을 방문해 한강르네상스 사업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처리된다.
그러나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교육의원 8명이 정당 출신 교육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무 기한 등원 거부’를 선언한 만큼 파행이 예상된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