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개각 내정자 프로필] 신재민 문화체육관광

입력 2010-08-08 18:13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자주 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언도 마다하지 않아 ‘강골’로 분류되는 여권 내 소장개혁파.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시절이던 1990년대 후반 국회의원직을 잃고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 대통령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과 대선 당시 이 대통령과 매일 아침 선거 전략을 논의했을 정도로 ‘1급 참모’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제1차관을 거치면서 ‘장관 수업’을 받고 이번에 장관으로 내부 승진한 것은 이 대통령의 신임이 어느 정도인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 대변인으로서 향후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친서민 정책 기조에 대한 홍보를 총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이디어가 많고 영민하지만 강한 소신 때문에 쉽게 친해지기 어렵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