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개각 내정자 프로필] 정종수 중앙노동위원장

행정고시 출신으로 노동부 경력 30년의 노동행정 전문가다. 1997년 중앙노동위원회가 장관급으로 격상된 이후 노동부 관료 출신 첫 위원장으로 기록됐다. 노동부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쳤고 차관으로 일할 때는 합리적인 조정력과 중재력을 발휘했다. 특히 고용정책본부장으로 근무할 때는 노사관계에만 치중됐던 노동부의 업무 영역을 고용으로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적 일자리, 고용 서비스 확대 방안 등 다양한 고용 정책을 쏟아내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탈바꿈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상생의 노사문화를 강조하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