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月 9日 사랑으로 하나된 우리
입력 2010-08-08 17:46
● 찬송 210장(통 245장) ● 요한1서 4장 7절∼10절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근거는 교단이나 신학이나 기구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교회의 연합과 일치는 우리의 사명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었을 때 이미 성취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사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셨고, 그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의 지체, 성전의 한 부분, 남편과 아내, 포도나무와 가지처럼 이미 하나이기에 사랑함이 마땅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라면, 또한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살리신 사랑의 하나님을 안다면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속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질문
1.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명령하고 계십니까?
2.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까?
◇예화
1997년 10월 아프리카 케냐의 리무르에서 250여명의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GCF(Global Christian Forum)라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특색 있는 옷차림에 이질감을 느끼면서 개회예배를 마치고 나서 30명씩 그룹을 나누어 ‘신앙 여정’이란 순서를 가졌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며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만난 구원간증과 사역을 위한 소명간증을 발표하였고, 전체 모임에서 요약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의 종파, 신학, 배경, 구원과 소명의 경위는 모두 달랐으나 간증이 시작되자 모두 놀랐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개인적 경험과 사랑, 그리고 그 사랑에 의해 불타는 소명은 모두 일치했던 것입니다. 사역자들이 처한 상황은 각각 달랐으나, 각자가 만난 분은 동일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의 사랑에 감격한 그들은 2박3일의 일정이 끝나고 사랑의 사도가 되어 헤어졌습니다.
◇질문(적용)
1.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언제, 어떻게 만났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떻게 증거하며 살고 있습니까?
2. 한국교회가 세상 가운에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증거할 수 있습니까?
◇기도
1. 주여, 우리를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믿고 선포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2.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먼저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3. 우리를 겸손하고, 온유하고, 용납하는 사랑의 사도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명예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