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8월 17일부터 ‘명인창무전’… 김백봉·남선주 무용단 등 출연
입력 2010-08-08 17:25
국립국악원은 17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시대공감 열린무대’ 하반기 첫 무대를 ‘명인창무전’을 주제로 펼친다. 17일은 김백봉 무용단(회장 안귀호)이 ‘수연(壽宴)’이라는 주제로 감사와 효의 마음을 춤사위에 담아 무대 위에서 연회를 베푼다. 18일은 남선주 경성대 외래교수가 이끄는 ‘남선주무용단’(사진)이 ‘소통(疏通)-춤, 사람, 의식과의 소통 영남춤의 맥을 찾아’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동래의 학춤, 통영의 진춤, 진주 교방굿거리춤 등 영남지방 춤의 독특함을 선보인다.
‘신현숙의 춤3-화성재인청의 무향(舞香)’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19일 공연은 조선말까지 민간 예술인들을 관리, 교육시키던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예인, 운학 이동안 선생의 맥을 이어온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살풀이춤 전수조교인 신현숙(40)이 꾸민다. 20일은 현재 국립국악원무용단의 무용단원인 최병재가 ‘궁중과 민속을 아우르는 최병재의 춤판이 열리다’라는 제목으로 느림과 정중동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가인전목단, 춘앵전과 같은 궁중무용과 오고무, 태명무, 살풀이춤 등의 다양한 민속춤의 향연을 펼친다. 전석 8000원(02-580-3300).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