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나이지리아 최종 명단 발표

입력 2010-08-07 00:23

오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일전을 벌이는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대표팀 명단에는 한국과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칼루 우체(알메리아)를 비롯해 딕슨 에투후(풀럼), 대니 시투(볼턴), 피터 오뎀윙기(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오바페미 마틴스(루빈 카잔) 등 유럽 리그에서 뛰는 11명이 포함됐다.

나머지는 9명은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부분 20세 안팎의 유망주들이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하포엘 텔 아비브)를 비롯해 존 오비 미켈(첼시), 빅터 오빈나(인터 밀란), 야쿠부 아예그베니(에버턴)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은 빠졌다. 나이지리아 선수단은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8일 오후부터 경기 전날인 10일 오전까지 6차례에 나눠 입국한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