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서도 무료 인터넷 가능… 코레일, 전국 90곳에 망 구축

입력 2010-08-06 18:24

전국 주요 기차역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10월까지 전국 90개 역사에 개방형 와이파이망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일부 역에 와이파이망이 설치돼 있지만 KT 가입자만 쓸 수 있는 폐쇄망이다. 코레일은 폐쇄망을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숫자도 늘릴 방침이다. 개방형 와이파이망이 구축되면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게 된다. 노트북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천세 여객본부장은 “역사를 무료 인터넷 공간으로 만들어 비즈니스맨들의 이동 사무실을 실현하면서 철도역을 문화, 비즈니스 공간으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