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새미 리 광장’ 탄생… 한인 2세 올림픽 다이빙 영웅 기념

입력 2010-08-06 18:19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타운에 한인 2세 출신의 올림픽 다이빙 영웅 새미 리(90) 박사를 기리는 ‘새미 리 광장’이 지정돼 5일 명명식이 거행됐다.

명명식에는 허브 웨슨, 톰 라본지 시의원과 새미 리 박사 가족, LA 출신 옛 올림픽 참가 선수, 미셸 박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을 비롯한 동포 100여명이 참석해 ‘새미 리 광장’ 탄생을 축하했다. 새미 리 박사는 1920년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 대표로 올림픽 다이빙 부문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 동포사회에서 살아 있는 이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앞서 한인 타운을 포함하는 LA 10지구의 허브 웨슨 시의원이 한인 타운 내 올림픽 가와 노먼디 가가 만나는 교차로 지역을 ‘새미 리 광장’으로 지정하기 위해 제출한 조례안이 지난달 21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