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랑실천에 상금타고 해외여행… 창작의 열정으로 가마솥 같은 폭염 이기자
입력 2010-08-06 17:49
환경 사랑도 뽐내고, 푸짐한 상금과 상품도 받을 수 있는 친환경공모전들이 열리고 있다. 환경 보호 아이디어를 제출하거나 친환경 제품 또는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담은 영상물을 직접 제작해 출품하는 등 공모전 유형도 다양하다. 방학 중 좋은 추억거리도 되고 입상하면 대학입학, 입사시험의 스펙에도 한줄 굵게 넣을 수 있다. 한여름 더위를 공모전 작품 제작 열정으로 날려보자.
할리스커피는 친환경제품인 에코슬리브를 직접 만들어보는 에코슬리브 D.I.Y 디자인 작품을 20일까지 공모한다. 슬리브는 뜨거운 음료잔을 감싸는 것. 1회용 종이슬리브 대신 천 등으로 만든 에코슬리브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 홈페이지(www.hollys.co.kr)를 통해 도안을 내려받은 뒤 천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직접 만든 실물과 함께 작품의 기획 의도, 소재 설명이 포함된 작품 홍보 포스터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 1작품에 상금 300만원, 우수상 2작품에는 상금 각 100만원씩, 입상 30작품에는 10만원 상당의 카드 상품권을 선물한다(02-6272-3030).
현대오일뱅크는 UN이 정한 ‘생물 다양성의 해’를 맞아 ‘2010 에코 스타 포토 공모전’을 펼치고 있다. ◇환경이 온전히 보전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자연의 모습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모습 ◇무분별한 개발로 생물 다양성이 파괴된 자연의 모습 등을 사진으로 담아 15일까지 현대오일뱅크 사회공헌 홈페이지(www.oilbank.co.kr/cs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아마추어만 참가할 수 있다.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4명과 장려상 10명에게는 각각 5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시상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시민들이 대기 환경 개선 및 일상 속의 녹색 생활 관련 온라인 UCC를 직접 생산해보는 ‘2010 맑은 공기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걷거나 자전거·대중교통 이용하기, 일상 속 녹색생활 실천, 녹색 아이디어 등 대기환경 개선 실천과 관련 있는 영상 콘텐츠(1분 이상 5분 이내, 100MB 이하)면 모두 가능하다. 15일까지 온라인(www.fresh-ucc.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상 1명 환경부장관상 및 300만원 상금 등 총 20명에게 상장 및 990만원의 상금을 준다(02-3210-2770).
해외 공모전도 있다. 유럽 항공 제조업체 에어버스(www.airbus-fyi.com)는 친환경 항공 아이디어 공모전 ‘플라이 유어 아이디어즈’를 진행한다. 항공기 설계, 공급망, 제조, 항공기운항, 항공기 퇴역 등 항공기 생명주기를 친환경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안하면 된다. 연령과 국적, 성별과 전공에 관계없이 대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12월10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1,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선별된 5개 팀은 내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된다. 우승팀은 3만유로, 2위팀은 1만5000유로의 상금이 걸려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