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土) 마음의 눈이 열리는 경험

입력 2010-08-06 17:36


찬송: ‘주의 사랑 비칠 때에’ 293장(통 414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행 9:18)

말씀: 심리학자들은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의 눈이 열려 세상을 새롭게 보는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Eye-opening Experience(눈이 열리는 경험)’라고 불렀습니다.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사울은 “예수님을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마음의 눈이 열리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눈이 열리는 경험을 하면 어떻게 변화되나요?

첫째, 부르심의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사울은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 데 앞장선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메섹에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 충만하여 눈이 밝아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사울을 부르셨습니다. 선한 일을 위하여, 사명을 위하여 부르신 것입니다. 마음의 눈이 밝아진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일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9장에 시각장애인이 나옵니다. 제자들이 자기 죄 때문에 혹은 부모님의 죄 때문에 눈이 멀었느냐고 말하자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눈을 뜬 시각장애인의 사명은 “눈을 뜨게 하신 분이 예수님이요”라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기업이 풍성함을 알게 됩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기업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의 언약에만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한 땅으로 가라!” 땅의 기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식을 가지지 못한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알 같이’ 후손을 기업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기업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하나님 나라 한 부분이 바로 교회입니다. 에베소서 1장에서 예수님을 통한 “죄 사함의 축복과 기업의 풍성함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그 몸인 교회가 바로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마음의 눈이 밝아진 사람은 교회가 바로 하나님의 기업임을 알게 됩니다.

셋째, 하나님 능력의 크심을 알게 됩니다.

바울은 아나니아로부터 안수를 받습니다. 그때 눈에 비닐이 벗겨져 성령 충만함을 받습니다. 자기 지식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최고요 큰 능력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마음의 눈이 밝아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능력의 크심을 알게 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닫혔던 영적인 눈이 열리게 하시고 부르심의 소망을 따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