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G20 비즈니스 서밋 세계 경제계 거물 총출동

입력 2010-08-05 18:37

올 11월 G20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할 세계 경제계의 주요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11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참석이 확정된 주요 글로벌 기업의 회장 또는 최고 경영자(CEO)급 명단을 5일 발표했다.

금융 부문에선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 방크 회장, 스티브 그린 HSBC 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터드 CEO, 비그람 팬디트 시티그룹 CEO, 조지프 선더스 비자 회장, 겐이치 와타나베 노무라 홀딩스 CEO 등의 참석이 확정됐다.

제조, IT, 에너지 분야에선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피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크리스토프 드 마제리 토탈 회장, 프란츠 베렌바흐 보쉬 회장, 안느 로베르종 아레바 사장이 방한한다.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도 초청 대상이지만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직위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과도 CEO의 참여를 두고 협의 중이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녹색성장 의제의 소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토론을 총괄하는 컨비너(의장)로 선임됐다.

초청 대상은 포춘지 선정 350대 기업 가운데 국가별, 업종별로 안배해 선정됐으며 G20 회원국의 CEO 80여명과 비(非) G20 회원국 20여명 등 모두 10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