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성전자!…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확고히
입력 2010-08-05 18:45
삼성전자가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넘어서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분기보다 1.2% 포인트 오른 40.4%의 점유율로 2위 일본 도시바와의 격차를 7.3% 포인트 차로 벌렸다고 5일 밝혔다. 1분기에 34.4%의 점유율을 기록, 삼성전자를 4.8% 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했던 도시바는 2분기에 33.1%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미국 마이크론이 12%로 3위, 하이닉스반도체가 8.3%로 4위에 올랐다. 마이크론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반면, 하이닉스는 0.4%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점유율을 합하면 48.7%에 이른다.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하이닉스가 14.2%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12.8%)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2분기 D램 시장에서도 각각 33.8%와 21.4%의 점유율로 1, 2위를 유지했다. 둘을 합산하면 55%가 넘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