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형통한 사람이 되려면

입력 2010-08-05 17:35


찬송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단 6:10, 28)

공산주의 실상을 이야기하는 조크가 있습니다. 구소련시대 개 한 마리가 프랑스 파리에 왔습니다. 프랑스 개가 소련 개한테 그쪽 사정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소련 개는 사회보장제도가 잘되어 있어 개나 사람이나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왔냐고 물었더니 “짖고 싶어서 왔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밥통만으로 복 받은 것이 아니라 형통해야 합니다. 형통은 세상 사람들이 그냥 잘된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형통은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단 6:28) 그러면 어떻게 형통한 자가 될 수 있을까요?

첫째, 마음이 민첩한 자가 돼야 합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단 6:3)라고 했습니다. 성령에 사로잡혀 초월적 지혜와 능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역대 최고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일 것입니다. 공부도 제대로 못한 그가 어떻게 그렇게 뛰어난 메시지를 할 수 있을까요? 민주주의 핵심 주제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고 정립했던 것입니다. 노예 해방을 이룬 그의 의지와 지혜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마음이 민첩한 자인 것입니다.

둘째, 충성된 자가 돼야 합니다.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더라”(단 6:4) 우리가 교회를 화성 동탄에 건축하기 전 천막교회를 짓고 1년 반 동안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진돗개 잡견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을 충성이라고 지어 주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성도님들이 천막 안에서 철야로 기도하고 있으면 밖에서 지켜 주었습니다. 눈이 와도, 얼음이 얼어도 교회 밖을 지켰습니다. 충성이가 이름값 한다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충성의 원어는 ‘피스토스’인데 신실한 자, 맡길 만한 자, 믿을 수 있는 자란 뜻입니다.

셋째, 감사기도하는 자가 돼야 합니다.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하) 스펄전 목사님은 별빛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면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면 하나님의 빛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감사기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는 목숨을 걸고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그 일로 비록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이 사자의 입을 막아버리셨습니다. 화가 변화여 복이 되고 다니엘은 더욱 형통한 자가 됐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돼 형통의 복을 받읍시다.

기도 : 다니엘과 같이 민첩한 마음을 갖게 하시고 무슨 일이든지 충성하며 항상 감사가 넘침으로써 형통의 축복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