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앙침례교회 양수리성회, 초교파 40교회서 1500여명 참가 성황

입력 2010-08-05 17:34


“아무리 신앙생활을 해도 감격이 없는 이유는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씀 한마디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의 눈으로 체험해야 합니다.”

최근 강남중앙침례교회 양수리수양관에서 열린 여름산상부흥성회에서 주 강사로 나선 피영민 목사는 온몸에 땀이 범벅될 때까지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하라고 강조했다.

‘여호와의 영광이 머무르게 하라’(겔 3:22)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성회에는 피 목사 외에도 이광선(한기총 대표회장·신일교회) 유재필(순복음노원교회) 윤항기(예음신학교 총장) 조성근(갈멜산금식기도원 원장)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강남중앙침례교회를 비롯, 전국의 40여 교회에서 모인 1500여명의 성도들은 열정적인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아멘”으로 화답했고 뜨겁게 기도했다. 피 목사는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듯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실 것이고, 불기둥이 되어 빛을 주시며 원수들로부터 보호하실 것”이라며 “우리가 성령을 사모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양수리수양관 여름성회는 30여년 동안 이어져왔다.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강사들을 초청하기에 교파를 초월, 전국에서 성도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에는 수양관 야외 침례탕에서 23명이 침례를 받기도 했다. 유아·탁아실 등 함께 온 자녀들을 위한 시설도 운영해 그 어느 해보다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안산제일교회와 김포명성교회 모든이교회 송담교회 부천제자들교회 면류관교회 등은 전교인 수련회로 참석하기도 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