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시, 8월 7일 ‘김연아의 날’ 선포

입력 2010-08-04 18:10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8월 7일을 ‘김연아의 날’로 선포했다.

LA 시의회는 3일(현지시간) ‘피겨 퀸’ 김연아(20)가 미주동포후원재단의 올해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 결정돼 7일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기념해 ‘김연아의 날’ 제정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제정안을 상정한 웨슨 시의원은 “아주 뛰어난 피겨스케이터인 김연아가 한국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를 방문하는 것을 기념해 ‘김연아의 날’을 선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 전날인 6일 LA에 도착해 시청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김연아의 날’ 결의안 및 스케이트에 서명하는 행사를 한다. 김연아가 사인한 스케이트는 LA 시청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홍명기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은 “올림픽이 열렸던 LA는 특히 올림픽 참가선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시가 ‘김연아의 날’을 제정함으로써 미주 동포사회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