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진출 정대세, 3경기 연속 골
입력 2010-08-04 18:00
‘인민 루니’ 정대세(26)가 평가전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성공 가능성을 알렸다.
올해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팀 보훔에 입단한 정대세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펠덴의 발트아레나에서 펼쳐진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US팔레르모와의 평가전에서 경기 시작 41초 만에 선제골을 쐈다. 팀은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새로 영입된 마히르 사글릭과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출전한 정대세는 지오반니 페데리코의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정대세는 이로써 프리시즌에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됐다. 정대세는 지난달 29일 뒤스부르크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19분 페널티킥을 기록하며 데뷔전과 동시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1일에는 헤타페와 친선경기에서 0-1로 지던 전반 41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4대 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