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한강 행진하며 사명 다짐… 성남 충성교회, 200여 성도 참여

입력 2010-08-04 17:50


무더운 여름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교회들이 많다. 경기도 성남시 충성교회(윤여풍 목사)도 그중 하나다. 충성교회는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28∼31일 3박4일간 한강을 따라 도보 행진(사진)을 했다. 청소년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충성교회를 출발해 탄천, 한강변 공원을 거쳐 선유도공원, 양화진, 국방대, 행주산성까지 60㎞를 걸었다. 저녁엔 찬양과 기도, 말씀이 있는 성령집회를 개최했다. 30일엔 국방대 운동장에서 야영을 하기도 했다.

이번 행진을 통해 한강을 지키기 위해, 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버리기까지 했던 선배들의 나라 사랑과 신앙을 체득할 수 있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충성교회는 2000년부터 크리스천의 민족의식 고취와 공동체 훈련을 위해 민족화합 국토사랑 대장정을 실시해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