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미래’ 복음으로 일깨운다… 3회 ‘국제학생운동 콘퍼런스’ 8월14일 개막

입력 2010-08-04 20:24


아프리카판 코스타(KOSTA), ‘SAM(국제학생운동·Stundent Arise Movement)’ 콘퍼런스가 오는 14∼18일 케냐 나꾸루 지역 카바락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콘퍼런스는 아프리카 수자원 개발(우물 파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제 NGO 팀앤팀이 케냐 청년 리더들과 함께 만든 대학생 부흥운동이자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이다. 팀앤팀 설립자 이용주 선교사가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해서는 먼저 청년들을 일깨워야 한다’는 비전에 따라 산파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SAM 인터내셔널이 독립된 선교 단체로서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다.

2008년 5월 첫 집회 때는 400여명이 모였는데, 3회째인 올해는 부쩍 규모가 커져서 1500여명의 현지 청년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 100여명도 동참한다.

이번 주제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로 정해졌다. 행사 기간 매일 찬양과 경배 시간이 있고, 강의와 각종 세미나도 진행된다. 세미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성경 개괄’ 등 6개 영적 분야와 ‘아프리카의 정치와 국제 관계’ ‘창업과 벤처사업’ ‘소셜 미디어와 IT’ 등 10개 전문 분야가 마련된다.

SAM 인터내셔널 김두식 상임이사는 “SAM 콘퍼런스는 아프리카 현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행사로 영성과 실제적 전문 분야가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라며 “아프리카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한국인 청년들의 글로벌 가치관이 서로에게 도전을 주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